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 가장 빠르게 증가 …”캘리포니아,뉴욕, 텍사스 순으로 많아”

퓨리서치센터 "아시아계 전체 인구 중 절반 이상이 투표권자, 민주당 지지성향 "

 

사진/ 퓨리서치센터 홈페이지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초당파적 싱크탱크 연구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에 대한 분석을 발표했다.

퓨 리서치 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는 2020년 15%(약 2백만여명) 증가해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미국의 모든 투표권을 가진 적격 유권자가 3% 성장한 것과 히스패닉계 적격 유권자 12% 증가보다도 많은 수치다. 퓨리서치센터의 유권자 분석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 중 72%가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당시 후보에 투표했다고 답했고 28%가 도널드 트럼트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해 일반적으로 민주당 성향을 띄고 있었다.

아시아계 미국인 중에서 투표권을 가진 아시아계는 58%다. 미국 전체 인구중 72%가 유권자를 가진것과 비교했을때 적지 않은 수다.

2024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퓨 리서치 센터는 약 1,500만 여명의 아시아계 미국인이 투표자격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미국 전체 투표자격 유권자의 6.1%에 불과하지만 10년전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늘어난 수치라는 것이 퓨리서치의 연구결과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투표자격을 갖춘 유권자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약 440만여명이다. 캘리포니아에 이어 뉴욕주가 120만명, 텍사스가 110만여명, 하와이 58만명, 뉴저지 57만 5,000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아시아계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은 하와이로 하와이 전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인 55%가 아이사계다.

하와이 다음으로 전체 유권자 대비 아시아계 유권자가 많은 지역은 캘리포니아(17%)와 네바다주(11%)다.

퓨 리서치 센터 분석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은 상당한 비율이 미국 시민권을 보유하지 않는 영주권자 또는 영주권 취득 과정에 있는 사람, 비자로 거주하는 사람이 차지한다.

미국 시민권을 가진 아시아계 미국인들 역시 미국에서 태어난 비율보다 미국으로 귀화한 시민이 더 많다. 퓨 리서치센터는 “아시아계 유권자 중 미국태생 시민보다 귀화 시민이 더 많은 유일한 주요 인종이다”라는 조사결과를 덧붙였다.

퓨 리서치 센터는 또 아시아계 유권자들은 미국인 전체 유권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수준을 갖고 있으며 아시아인 유권자 10명 중 4명은 50세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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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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