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렌몰 총격참사] 총격범이 소지한 무기 8개 모두 합법적 구매

알렌시청 기자회견 대중브리핑 "총격당시 3개 무기, 5개 다른 무기는 차량내부에"

 

사진/ 알렌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 캡쳐

알렌몰 총격참사의 총격범이 소지한 총 8개의 무기가 합법적으로 구매된 것이었다. 텍사스 공공안전국은 지난 9일(화) 오후 2시 알렌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격당시 3개의 무기를 소지했고 차량내부에서 5개의 다른 무기가 발견됐다. 모두 합법적으로 구매된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공공안전국은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의 동기를 파악하는 것이 수사의 초점이라며 “범인이 왜 총격을 가했는지는 알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공공안적국은 이어 “현재까지 파악된 것으로는 총격범이 네어 나치 개념을 신봉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확실한 배경을 알기 위해 그의 휴대폰과 컴퓨터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안전국은 “범인이 특정 그룹의 사람들을 목표로 총격을 가한 것이 아닌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무작위 발사로 보인다”면서 “나이와 인종, 성별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알렌 경찰국 브라이언 하비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이 총격을 가한지 3분에서 4분만에 총격범을 사살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용감함을 보였다”면서 기자들의 신원공개 요청에는 “이름을 공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알렌몰 총격사건으로 총격범을 포함해 7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다른 2명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추가 부상자 7명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며 다른 한명도 중상을 입었다. 나머지 부상자 4명은 생명이 위독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메디컬 시티헬스케어가 밝혔다.

경찰국은 숨진 피해자 신원을 공개했다. 숨진 피해자는 한인 가족을 포함해 다니엘라 멘도사(11세), 소피아 멘도사(8세), 크리스티안 라쿠르(20세), 엘리오 쿠마나-리바스(32세), 아이시와랴 타티콘다(26세) 등 8명이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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