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달라스출장소와 한인사회 노력의 성과

기념비 준공식 현장봉사에 적극 참여하는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포트워스한인회, 여성회

 

“달라스출장소 전임 이상수 소장 건의, 홍성래 소장의 예산확보, 김명준 소장이 완성”

 

사진/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 제공

오는 11일(토) 알링턴시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한국전쟁 기념비를 세운다.

알링턴 참전용사 공원에 세워지는 기념비는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과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박기남) 등 한인단체와 주달라스출장소(소장 김명준)의 오랜 노력의 성과다.

달라스출장소 이상수 소장은 재임 중 한국정부에 알링턴시에 기념비를 세우자는 계획을 건의했다. 이어 부임한 홍성래 소장 임기시 당시 보훈처 예산 20만달러를 승인받게 됐다. 홍소장은 임기를 마친 후 “임기 3년 중 가장 보람있었던 일이 바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예산을 한국정부로부터 승인받아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된 참전용사 기념비를 세울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두 명의 전임소장의 노력에 이어 김명준 소장 재임 중 기념비가 완성된 것에 대해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은 “3대 출장소장들에 걸쳐 완성된 일이자 알링턴시의 적극적인 건립의지에 동포사회의 염원이 더해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알링턴시는 미국 참전용사의 날((Veterans Day)인 오는 11일(토) 오후 1시부터 기념비 준공식이 개최된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은 거동이 불편해 운전이 힘든 참전용사들의 이동을 돕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서 교통정리에 나서는 등 현장봉사에 나선다.

포트워스 한인회와 여성회는 한복을 입고 고인이 된 참전용사의 영정사진을 들고 입장하며 250여명의 식사대접도 도울 예정이다.

오원성 회장은 “원활한 준공식이 되기 위해 포트워스 한인회 및 여성회와 수차례 회의를 진행했다”면서 “포트워스 한인회 박기남 회장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참전용사 기념비 준공식이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억되도록 조력할 의사를 밝혔다.

오 회장은 이어 “알링턴에 거주하면서 자주 운동하러 갔던 공원이다. 베트남전 기념비는 있었으나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기리는 기념비가 없어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드디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가 세워지게 됐다”며 크게 반겼다.

또 “한국의 정치인들이 국립묘지에 참배하듯이 향후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장들은 임기 시작이나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참전용사 기념비에 가서 참배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며 북텍사스 최초로 세워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가 한인사회에 의미와 상징을 더하는 공간이 되길 희망했다.

한편,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준공식 이후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준공식이 열리는 알링턴 참전용사 공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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