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사 리틀락에서 한인문화축제 열린다

알칸사 한인회, 오는 8월 13일 맥아더 공원에서 ... "광복절 기념, 6.25 참전용사에게 감사 및 한국계 차세대 자긍심 고취"

 

 

진/ 알칸사 한인회 제공 (알칸사 한인회 정나오미 회장 취임식, 왼쪽에서 두번째 )

알칸사 리틀락에서 한국문화 축제가 열린다. 알칸사 한인회(회장 정나오미)는 오는 8월 13일(토) 알칸사 맥아더 공원(Corner of East 9th & Commerce Streets, Little Rock, AR 72201)에서 주류사회 인사들과 현지 학생들, 한국계 1.5세 및 2세들을 대거 초청, 한국문화를 간접체험하는 축제를 준비했다.

알칸사 한인회에 따르면 한국문화축제는 8.15 광복절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전사자 가족을 초청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 한국계 1.5세와 2세들도 대거 초청,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기회도 마련한다.

알칸사 한인회 정나오미 회장은 “한국문화의 우수성은 이미 널리 알려진 상황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현지 학생들과 부모들을 초청해 한국문화를 간접체험하는 기회와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돌아오지 못한 전사자 가족들에게 참전용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한국문화축제는 알칸사 한인의 날을 축하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경기도 하남시와 리틀락의 자매도시 결연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문화축제에서는 알칸사 주정부 인사들 뿐만 아니라 주류인사들,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인의 ‘정’과 ‘흥’을 전하기 위해 달라스 박성신 무용단의 사물놀이와 부채춤을 비롯해 오클라호마 가스펠 합창단, 태권도 시범단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기억해야 할 역사와 현재 진행형인 역사를 한 자리에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알칸사 한인회는 “모든 사람들의 흥을 이끌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하며  “인종과 문화는 달라도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의미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나오미 회장은 “알칸사는 규모가 작은 한인회지만 지난 4월 한인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소외되고 가려진 이민 차세대들과 한인 입양인, 한미가정 자녀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정립시키는 것을 주요과제로 삼았다”면서 “이번 문화축제가 한국계 1.5세 및 2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계 후세들이 주류사회를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근간을 마련하는 것이 이민 1세대들의 역할이라는 정 회장은 ” 한국을 떠난지 오래된 우리의 자녀들 또는 한국인이지만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 및 3세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알려주기 위해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알리고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데 여생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알칸사 한인회 한국문화축제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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