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그리스도의 군사들’ 살인사건 한인 5명 기소 … ‘살인혐의’

귀넷 경찰당국 "입단식 명목으로 각종 고문 벌이고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 사진= Fox News ] Investigators spent several hours going over the scene and looking for anything that could help discover how the person died.

 

애틀란타의 한인종교단체인 ‘그리스도의 군사들’ 살인사건의 한인 용의자 7명 중 5명이 살인혐의로 기소된다.

AP에 따르면 애틀란타 귀넷 카운티 치안법원은 19일(목) 이미희(54세) 씨등 일가족 4명을 포함한 용의자 5명에 대해 정식재판에 회부할 충분한 증거가 있다면서 기소를 결정했다. 
사진 / Mihee Lee, 54, has been arrested and is facing the charges for felony murder, imprisonment, concealing the death of another, tampering with evidence, and false statements and writings. 
귀넷 카운티 경찰은 지난 11일 이미희 씨에 대해 살인 및 증거인멸, 허위진술 등 5개 혐의로 체포, 구속했다. 귀넷 카운티 경찰당국은 법정에서 “지난 9월 애틀란타 둘루스에서 피해 여성의 시신이 자동차 트렁크에서 발견됐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왔다고 집단 구타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귀넷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스스로를 ‘그리스도의 군사들'(Soldiers of Christ)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 여성이 입은 바지에도 그리스도의 군사들의 약자인 ‘SOC‘가 적혀 있었다. 
범행은 그리스도의 군사들의 예배가 진행된 용의자 이미희씨의 지하실에서 자행됐다. 소형 교회처럼 꾸며진 이씨 지하실에서 용의자들은 입단식 명목으로 집단 구타와 고문을 자행했고 이를 동영상과 사진으로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용의자 중 한명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이 그리스도 군사들의 집단에서 빠져나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입단식이 치러지만 그만둘수 없게 되어 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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