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중독 회복센터 “텍사스 각 가정, 비상약으로 나르칸 필요”

텍사스 보건국 “지난해 펜타닐 과다복용 사망 2,700명”

 

텍사스의 각 가정에 응급처치 키트 중에 나르칸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나르칸은 오피오이드계열 약물 과다복용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약물중독장애 회복센터인 리뉴얼 랏지의 피터 피레이노 대표는 “오늘날 응급처치 키트에 나르칸이 포함되어야 한다”면서 “펜타닐 또는 펜타닐이 포함된 코카인이 청소년들에게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피레이노 대표는 “부모들이 펜타닐의 치명적인 결과와 이를 예방하거나 되돌리는 방법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 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펜타닐에 접근할 가능성을 알고 중독증세 완화에 도움이 되는 약을 보유하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텍사스 주 보건서비스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2,700명 이상이 약물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미국 전체로는 지난 한해동안만 7만여명 이상이 펜타닐로 인해 사망했다.  피레이노 대표는 “미국에서 18에서 45세 사이의 사람들의 사망원인 1위가 펜타닐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텍사스 교육청과 관련 정부기관들은 펜타닐 위기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교육청과 주정부는 청소년 펜타닐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 텍사스 오피오이드 감소기금 위원회와 만나 펜타닐 퇴치를 위한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논의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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