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틴]반려동물 찾는 전단지 한장당 벌금 2000불?

"고양이 찾는 전단지를 떼던가 아니면 벌금을 내라"

잃어버린 반려동물를 찾기 위해 전단지를 붙였다가 한장당 벌금 2,000달러를 내야 할 수도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어스틴 NBC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일(수) 바네사 포싸이(Vanessa Forsyth) 씨는  잃어버린 고양이 해밍웨이를 찾기 위해 사례금 500불을 내건 전단지를 집주변 주택단지에 부착했다. 몇일 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 바네사 씨는 반려묘를 찾았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해당 전화는 Austin Code Enforcement로 전단지를 떼어내던가 아니면 전단지 한장당 벌금 2,000달러를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  불법전단지라는 것이 이유다.

바네사 씨는 “주변에서 반려동물을 찾는 전단지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전단지 부착이 벌금대상인지 몰랐다. 그리고 한장당 2,000달러 라는데 너무 놀랐다”고 전했다. 또 “이런 전단지가 불법부착물로 분류되어 있는 것 자체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어스틴 시의 조례에는 사고의 위험이 있는 구간에 전단지 부착을 금지하고 벌금을 내야한다는 조항이 있다. 하지만 바네사씨의 경우 자신의 거주지 주변 주택단지에 부착했던 것으로 사고위험 지역과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시청의 벌금 예고는 터무니 없다며 결국 전단지를 모두 수거할 수 밖에 없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