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틴 공립학교 학생수 감소… 홈스쿨링 선택

코로나 여파로 홈스쿨링으로 전환 학생 증가

2020-2021 학기에 어스틴 리앤더 교육구(Leander ISD)에 등록한 학생수가 지난 2019-2020 학기보다 감소했다.

리앤더 교육구는 올해 등록학생수를 총 42만 743명 정도 예상했지만 4.84% 줄어든 40만 675명이 등록, 온라인 수업과 대면수업 병행 시스템을 받고 있다.

반면 홈스쿨링으로 전환한 학생들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녀 가정의 경우 컴퓨터를 포함해 태블릿을 이용한 온라인 수업을 동시에 받기에 현실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컴퓨터는 하나인데 아이들은 셋이라서 모두가 온라인 수업을 제대로 받기 힘들다”는 한 학부모는 결국 홈스쿨링을 선택했다.

리앤더 교육구의 한 학부모는 “온라인 수업이기 8:45분 이후 접속하면 결석처리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는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것 같다”며 “인터넷 속도나 갑작스러운 일로 인터넷이 안될수도 있는데 접속을 하지 못하면 결석처리 되는 것은 무리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 수업을 하더라도 부모중 한명이 옆에서 도와야 할 일이 많아 홈스쿨링과 별 차이가 없어 홈스쿨링으로 전환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온라인 수업이 가진 한계에 부딪힌 가정들이 홈스쿨링으로 전환하면서 학생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교육구의 판단이다.

하지만 교육구 측은 “코로나19가 진정되고 학교가 정상화되면 학생수가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교사부족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온라인으로도 최선의 교육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