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스켄들 공범 길레인 맥스웰 유죄 … “10여년 동안 소녀들 성착취”

6개 혐의중 5개 유죄 … ‘최대 65년형 선고 가능”

 

 

10여년 동안 10대 소녀들을 성착취한 ‘엡스타인 스캔들’의 공범 길레인 맥스웰(Ghislaine Maxwell)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CNN에 따르면 29일(수)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길레인 맥스웰에게 미성년자 성매매 납치 및 성매매 등 총 6개 혐의 중 5개가 유죄평결을 내렸다.

아직 형량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CNN은 맥스웰이 최대 6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맥스웰은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pstein)을 위해 10대 소녀들을 유인, 성범죄를 벌였다. 멕스웰은 결국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 성범죄를 목적으로 미성년자 납치 및 수송, 유인 모의 등 5개 혐의(sex trafficking of a minor, transporting a minor with the intent to engage in criminal sexual activity, three related counts of conspiracy)에서 유죄가 인정됐다. 다만 불법 성매매를 위해 유인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라는 판결이 나왔다.

엡스타인 스캔들은 백만장자인 제프리 엡스타인이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미성년자들을 성폭행하거나 다른 유명인사들에게 성매매 알선한 미성년 성착취 사건이다. 앱스타인은 또 2002년부터 3년동안 20여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폭행 및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으나 2019년 8월 뉴욕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엡스타인의 흉악한 성범죄를 기획한 인물이 바로 연인이었던 맥스웰이다. 그는 소녀들에게 여행비를 제공해주고 학비를 내주겠다며 청소년들을 유인, 성범죄 피해를 입혔다.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피해자들의 용기와 의지가 길렐인 멕스웰에 대한 기소한 것”이라며 피해자들의 용기를 높게 평가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