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항공기 취소한 사우스웨스트 항공 … 여행객들만 피해

연말까지 수천여대 항공기 운행 취소 ... 달라스 러브필드 공항 근처에서 발 묶인 여행객들 넘쳐나

 

사진/ NPR( Travelers wait at a Southwest Airlines baggage counter after flight cancellations hit Los Angeles International Airport on Monday. The airline warns it will fly about one-third of its schedule for the next several days. Eugene Garcia/AP)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일일 4000여대의 항공기 운항을 약 1,400여대만 운행한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크리스 페리 대변인은 “예약 가능한 항공편이 매우 적어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며칠동안 수천 여편의 항공기의 추가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편 취소는 혹한으로 인한 장비동결, 연료 응고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조종사 및 승무원 부족문제도 있다는 지적에 항공사는 직원부족문제는 없다며 혹한으로 인한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7일(월) 달라스 러브필드 공항 근처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는 사우스웨스트 항공기 취소로 발길이 묶인 여행객들로 붐볐다. 이들 중 한 승객은 “항공기에 탑승했는데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하더니 결국 이틀동안 발이 묶였다”고 말했다.

플라잇에웨어에 따르면 27일 달라스 러브필드를 오가는 항공기 200편이 취소됐고 이중 30%가 사우스웨스트 항공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장 많은 사우스웨스트 항공편이 있는 덴버 공항에서는 300건이 취소됐고 시카고 미드웨이에서도 240건이 취소됐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 항공교통국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타 항공사에 비해 많은 운항취소가 발생한 것에 대해 고객서비스 계획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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