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한국 드라마 최초 국제 에미상 ‘쾌거’

제50회 국제 에미상 비영어 드라마 텔레노벨라 부문 수상

 

지난해 한국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연모’가 세계 3대 방송상 중 하나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에미상’을 수상했다. 박은빈 주연의 KBS 드라마 ‘연모’는 지난 21일(월) 뉴욕에서 열린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 드라마에 수여하는 ‘텔레노벨라(telenovela)’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드라마들이 수상경쟁을 펼치는 국제 에미상에서 한국 드라마가 수상하기는 처음이다.

지난해 KBS 2TV에서 방영된 박은빈, 로운 주연의 20부작 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는 쌍둥이로 태어난 오라비 세손의 죽음 이후 주인공이 남장을 하고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모는 남장한 여성 주인공이 왕이 돼 역경을 돌파해가는 모습을 그리며 기존 사극의 정형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신하면서도 예상히 쉽지 않은 스토리와 빠른 전개, 코믹요소들까지 더해지며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  K-드라마 열풍을 이어갔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연모’는 제17회 서울드라마어워즈 국제경쟁부문 작가상, 제49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 연기자상을 받은 바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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