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차원 매년 11월 22일 ‘김치의 날’ 공식 기념일 된다

오는 12월 6일 영김 의원이 본회의에서 내용 발표 후 채택될 것으로 알려져

 

미 연방 정부 차원의 ‘김치의 날’이 공식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주정부에 따라 ‘김치의 날’을 공식 지정 여부가 다르지만 오는 12월 6일  김치의 날 결의안이 연방 하원 본회의에서 채택될 경우 매년 11월 22일은 미 전역의 공식 ‘김치의 날’이 된다.

김치의 날 기념 결의안은 특별한 돌발변수가 없다면 표결 없이 연방하원 영 김(공화당, 캘리포니아) 의원이 본회의에서 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의 날 결의안은 영 김 연방하원의원이 지난 4월 6일 연방 118번째 회기에 대표발의했다. 당시 공화당 의원 5명과 민주당 의원 8명이 공동발의했다.

김치의 날 결의안에는 “2000년 전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길고 풍부한 역사를 지닌 한국 전통 요리”라고 소개하고 “2023년은 한인이민자들이 처음으로 미국에 도착한 지 120주년 되는 해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이다. 한인들은 미국에서 성장하는 공동체를 대표하며 미국의 구성요소 중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 됐다. 과학과 법률, 비즈니스와 예술 및 기타 여러분야에 미국을 위한 공헌을 하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위상을 설명한다.

결의안은 이어 “2013년 유엔교육과한문화기구는 한국의 전통 김치 제조과정인 ‘김장’을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수록하면서 세계적인 인정”을 받은 중요 문화유산임을 강조했다.

김치의 영양학적 우수성도 함께 기록한 결의안은 “김치에는 베타카로틴, 칼슘, 칼륨, 식이섬유 및 비타민 A, B, C, K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건강에 긍정적인 효능이 입증된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으로 널리 인정되어 왔다. 심장병, 암, 뇌졸중, 당뇨병 발병률을 낮추고 김치 관련 식품, 레스토랑 메뉴 항목의 증가, 외국인 소비자의 관심 증가 등 미국에서 김치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다문화 교류의 긍정적인 사례”라고 김치의 긍정적 효과를 담았다. 

한편, 김치의 날인 11월 22일은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것으로 한국에서는 2020년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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