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통신위원회,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에서 틱톡 삭제 요청

"중국, 틱톡 사용자 정보 제한없이 접근 가능에 대응해야"

 

사진/ AP

미 연방통신위원회(Communications Commission,FCC)가 애플과 구글에게 앱스토어에서 틱톡(TikTok)을 제거해달라고 요청했다. 현 연방통신위원회 브랜든 카 위원의 주장에 따르면 틱톡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면서 “틱톡을 통해 중국은 미국인의 데이터를 수집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를 전했다.

브랜든 카 위원이 28일(화) 공개한 애플과 구글에 보낸 편지에서 “베이징에 있는 사람들이 미국 사용자 데이터에 제한없이 접근할 수 잇는 행위가 포착됐다”면서 “앱 스토어 정책을 틱톡에 적용하고 해당 조건을 준수하지 않는 앱은 제거할 것을 요청한다”고 적었다.

틱톡의 미국 사용자 정보수집 의혹을 최초로 알린 것은 인터넷 미디어 버즈피드 뉴스다. 버즈피드는 중국 틱톡 엔지니어들이 미국 틱톡 이용자의 비공개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접근한 것을 암시한 내부회의 녹음파일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녹음본에는 “모든것이 중국에서 보인다”고 틱톡보안부서 직원이 말했고 다른 지원은 “베이징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모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마스터 관리자”라고 말한다.

매체는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틱톡이 미국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하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소셜미디어 앱에 대한 우려이며 미국에 저장된 데이터를 중국이 접근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틱톡은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오라클 서버로 이전한다고 발표했고 미국 사용자 데이터가 오라클 플랫폼으로 옮겨가기 전에 버지니아와 싱가포르에 있는 틱톡서버에 저장된다고 밝혔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틱톡을 통한 사용자정보유출에 대한 우려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에 서한을 보내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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