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영 김 의원, 한인 이산가족 상봉 지지 결의안 발의

남북 이산가족상봉에 제외된 미주 한인 이산가족 10만여명

 

사진 / 영김 의원 홈페이지

미 연방하원의 영 김(Young Kim, 공화당) 의원이 한국계 미국인의 북한 이산가족 상봉을 지지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발의했다. 영 김 의원실이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의원은 민주당 소속의 시드리 캠래거-도브 하원의원과 함께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이 북한의 가족들과 상봉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오는 7월 27일은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날이며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된 한국전쟁 정접협정이 체결된 날이다. 1985년 남북은 이상가족 상봉을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21건의 상봉과 7건의 화상 상봉이 추진됐으나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이산가족 10만여명은 남북이산가족 상봉 역사에서 제외됐다.

영 김의원의 결의안에는 한반도 평화법안을 발의한 대표적 친한파 브레드 셔먼 의원을 포함해 한국계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과 앤디 김 의원, 미셀 스틸 의원 등 15명의 연방의원들이 동참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너무 늦기 전에 전쟁으로 피폐해진 북한의 가족들과 재미 한인들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산가족 재결합법이 적시에 시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캘래거-도브 의원 역시 “세대와 역사, 국가를 넘어 가족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깝다”면서 “70년동안 가족과 헤어진 수천 명의 한인들이 매우 안타깝다. 약 10만여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여전히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분열된 한인사족을 재결함 시키기 위해 초당적 노력에 함께 하기로 했다”며 발의안 동참 이유를 밝혔다.

송원석 미주한인풀뿌리협의회 사무총장도 영 김 의원의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 발의를 반기며 “전쟁으로 인해 헤어진 가족들을 위한 김 의원의 변함없는 지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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