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학자금대출 상환, 내년 1월부터 다시 시작

재정 전문가들 “9개월의 상환 일시정지 후 혼란 가능, 미리 준비해야”

사진 / PBS39 (wlvt.org)

연방 학자금융자 대출금 상환이 내년 1월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학자금 융자 상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케어액트(CARES Act)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매월 상환금 납부가 한시적으로 중지된 바 있다.

CNBC의 12월 1일(화) 보도에 따르면 팬데믹의 영향으로 학자금 융자 차용인 4,200만명 가운데 3,700만여명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미 교육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자금 융자 차용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출금 상환을 일시 중단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상환 일시중단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나 행정명령 시효가 올해 말로 끝나게 된다. 여기에 경기부양책으로 지급되는 현금에 대한 불확실성과 정권교체 시기가 맞물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학자금대출 지급 유예기간을 연장할 것인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학자금 대출 전문가들은 “매월 지불해야할 학자금 융자 상환에 대해 개인들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상환 시작은 행정명령 시효가 끝나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학자금대출자문연구소(Institute of Student Loan Advisors)의 벳시 메이요테(Betsy Mayotte) 사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이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는 하되 너무 절망하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달라스(Dallas)에 위치한 금융회사 워스 위닝(Worth Winning)의 공인재무기획자 로라인 윌리엄스(Lauryn Williams) 씨는 “학자금 대출 부채가 있는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지불계획을 세우고 계획된 시간 안에 대출금을 상환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며 “9개월 동안 학자금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았던 터라 이로 인한 혼선이 올 수도 있다. 그러나 상환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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