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오전 한때 국내선 전면 중단 사태 … ‘연방항공청 전산오작동이 원인’

연방항공청 "전사정보 체계 노탐(NOTAM, Notice to Air Missions)’에서 오류 발생"

Planes sit on the tarmac at Terminal B at LaGuardia Airport in New York, Wednesday, Jan. 11, 2023. The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is lifting a ground stop on flights across the U.S. following a computer outage early Wednesday that resulted in thousands of delays and hundreds of cancellations quickly cascading through the system at airports nationwide. (AP Photo/Seth Wenig)

 

사진/ CNN (United Airlines and American Airlines jets sit on the tarmac at LaGuardia Airport in New York on Wednesday. (Seth Wenig/AP))

미 전역의 국내선 항공기가 전산시스템 중단으로 11일 오전 한때 전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연방항공청 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는 “비행 승무원에게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항공 임무 통지 시스템이 밤새 중단된 이후 복구에 진전을 보여 일부 공항에 이륙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미 국내전 전면 중단사태는 이른바 ‘노탐(NOTAM, Notice to Air Missions)’ 이라 불리는 FAA의 전산 정보 체계의 오작동때문이다. 노탐은 조종사들에게 필수적인 정보시스템으로 이륙전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동부 표준시 오전 8시 39분 현재 총 3,704편의 미국 항공편이 지연됐다. 또 다른 656대는 오전 8시 39분 현재 취소됐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모든 국내선 한공편을 일시적으로 연기했으며 연방항공청의 지시를 대기한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의 루프트한자와 에어 프랑스는 미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계속 운항한다고 밝히면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미국으로 출발하는 항공편 지연 사태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이버 공격의 가능성은 없다고 밝히고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에게 원인 조사 후 보고를 요구했다.

연방항공청도 트위터를 통해 문제의 원인을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뉴어크와 애틀란타 공항에서는 출발이 재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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