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두번째 확진자, 뉴욕 여행 … “N차 감염 우려”

보건 당국 “두 명의 확진자 모두 백신접종, 감염후 경미한 증세 보이다 회복”

 

 

사진 / 로이터(People take coronavirus disease (COVID-19) tests at a pop-up sidewalk testing site in New York, U.S., December 1, 2021. REUTERS/Brendan McDermid/file photo

미국에서 두번째 오미크론 확진자가 미네소타에서 발생했다. AP에 따르면 두번째 확진 남성은 최근 해외여행을 간적이 없으며 백신접종을 마쳤으나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경미한 증상을 보인 뒤 회복했다.

그러나 문제는 해당 남성이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컨벤션 ‘애니메 NYC2021′에 참석했고 다음날인 22일부터 경미한 증상을 보였다.

미네소타 주지사는 “감염자는 헤너핀 카운티 거주자”라고 밝힌 뒤 “우려스러운 소식이기는 하지만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은 됐지만 백신 접종으로 경미한 증세만 보였다는 것이 이유다. 그는 “백신을 맞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오미크론 변이에 노출됐다고 하더라도 걱정할 만한 사태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백신접종을 포함한 개인방역을 당부했다.

하지만 해외여행이 없이 오미크론에 확진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이미 미국에서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감염된 상태에서 뉴욕을 방문한 것에 대해 뉴욕에서 N차 감염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다.

뉴욕시 보건국장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뉴욕방문한 사실과 관련해 조사 중이다. 확진자가 뉴욕에서 열닌 애니메이션 행사에 참석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건 뉴욕시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에서 확산 중이라는 의미”라고 말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확진자 2명이 모두 백신을 접종한 이후 돌파감염 됐지만 두 사람 모두 경미한 증세를 보인후 호전된 점을 두고 “백신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중증도를 예방한다”면서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백신접종을 권하고 있다.

백악관 역시 특별담화를 통해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방역과 백신접종, 부스터샷 접종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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