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미국 전체 감염의 58.6% 차지 … “우세종으로 자리잡아”

오미크론 변이 증상 … ‘콧물, 코막힘, 기침, 피로’

 

사진 / 가디언(A number of scientists have expressed concern that while Omicron appears to be milder, it is highly transmissible, meaning hospital numbers and deaths could rise rapidly without intervention.Photograph: Ben Stansall/AFP/Getty Images)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내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5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화) 로이터 통신은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25일을 기준으로 코로나 감염사례를 보고한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CDC는 지난 25일을 기준으로 미국 내 전체 코로나 감염자의 절반이상인 58.6%가 오미크론에 의한 감염이었다. 하지만 델타변이는 오히려 41.1%로 오미크론 확산 전보다 줄어들며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다고 CDC는 보고했다.

오미크론은 미국유입후 채 한달도 되지 않아 빠르게 확산, 우세종이 된 것으로 첫 환자 발생후 불과 19일만에 미 전역으로 퍼지며 지난 26일(일) 하루에만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증상이 델타 변이와 다르게 발현된다고 말한다. 전염병전문가이자 예방접종자문위원회 위원인 캐서린 폴링 박시는 NBC와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의 증상은 기침과 코막힘, 콧물, 피로가 나타난다”며 델타 변이와 달리 미각이나 후각을 잃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폴링 박사는 “물론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들의 증상을 종합해볼때 위와같은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CDC도 현재까지 오미크론 감염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기침과 피로, 코막힘 및 콧물이라고 보고했다.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델타 변이에 비해 입원시간도 짧아졌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가디언에 따르면 옥스퍼드 대학교 존 벨 경은 “오미크론인 빠르게 퍼지면서 최근 몇주동안 병원 입원이 증가했지만 중증도 환자는 많지 않다는 점과 입원시간이 짧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미크론 환자들의 경우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평균 입원기간도 3일로 줄어들었다”면서 오미크론의 증세가 심각한 상태를 초래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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