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하위변이 BA.5로 인한 재감염 증가

BA.5 변이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지배적인 COVID-19 바이러스 ... 미 전역에서 확진자 증가

 

사진/ NPR

코로나19 확진후 자가면역으로 인해 재감염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는 감염 후 회복되더라도 다시 감염되는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BA.5 변이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지배적인 COVID-19 바이러스다. 가정에서 진행하는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통계를 낼 수 없는 상황이지만 최근 확진자 수와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워싱턴대학의 임상역학 연구소에는 수천건의 재감염 사례를 확인한 뒤 특정 호흡기 질환이나 대사질환, 심장 및 신장 등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재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재감염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공영라디오 NPR에 따르면 11일(월) 현재 미 전역에서 약 3만 1,000명이 입원했고 이는 지난주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뉴욕주의 경우 6월말 이후부터 재감염이 증가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지역도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교 의과대학의 밥 와크터 박사에 따르면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가 전염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백신으로 인한 면역력 및 확진 회복후 생긴 자가면역도 BA.5변이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의료전문가들은 “BA.5 변이가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새로운 감염은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 겨울에 겪었던 코로나 확진 급증 사태는 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우리는 항바이러스제를 가지고 있고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사망자는 증가하지 않는다. 또 올해 가을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새로운 백신 부스터샷이 심각한 질병과 사망률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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