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남부 헤이즈 카운티, ‘끓는물 경보’

혹한으로 수도관 파열, 오염가능성 제기 ... "처리되지 않은 수돗물 사용하지 말아야"

사진/ CBS 뉴스

영하의 기온으로 인해 오스틴에서 남쪽으로 18마일 떨어진 헤이즈 카운티 수도처리 시설에 기계고장이 발생하자 카운티 당국이 ‘끓는 물’ 경보를 발령했따.

헤이즈 카운티 수원지인 과달루페-블랑코 강 인근 수처리 시설 기계가 혹한으로 고장을 일으키면서 인근 1,600에이커 지역 주택과 상가에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이 공급되고 있다. 

카운티 당국 보고에 따라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는 ‘끓는 물 경보’를 긴급공지하며 처리되지 않은 수돗물 사용을 중단해달라고 권고했다.

끓는 물 경보에 따라 헤이즈 카운티 주민들은 세탁기와 식기세척기 등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전제품 사용을 미루고 수돗물을 사용해야 할 경우 최소 2분 이상 끓인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끓는물 경보가 발령된 이후 샤워는 할 수 있지만 입을 행구거나 물을 삼기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양치질을 할 때도 반드시 끓인 물을 사용하거나 생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필터를 거친 물도 안전하지 않다.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는 냉장고 필터, 정수기 필터를 사용했다고 해도 반드시 끓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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