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전미 2위 … 1위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인구학자 "텍사스 전역에서 유색인종이 도시성장 주도"

 

사진/ 오스틴 다운타운 [텍사스N 자료사진]

오스틴이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재로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선정됐다.

지역경제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아메리칸 그로스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50개 대도시지역을  대상으로 ‘산업성장 잠재력, 노동유연성 및 준비성, 기술수준 및 격차, 도시와 농촌의 경제적 격차’등을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도시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르 기술회사들의 유입량, 벤처 자본의 집중도, 활기찬 문화 및 기후 등이다. 아메리칸 그로스 프로젝트는 이같은 요소들이 오스틴이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경제생산량과 인구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오스틴의 경제성장은 주택가격을 상승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0년 8월 주택중간가격은 34만 9,156달러였지만 불과 2년만에 주택 중간가격은 56만 6,479달러로 급증했다.

주택가격 인상은 인구증가가 주원인이다. 도시인구 통계학자인 리라 발렌시아 박사에 따르면 인구증가만을 고려할 경우 오스틴은 지난 11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유색인종 인구증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

유색인종 증가는 전체 인구성장의 40%를 차지했다. 발렌시아 박사는 “미 전역과 텍사스 전역에서 유색인종이 도시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기술직종과 금용관련, 금융 부문에서도 유색인종 증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렌시아 박사는 “일자리 측면에서도 고용침체와 같은 우려는 없다”며 “최근 경제보고서에도 오스틴에서는 고용침체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오스틴은 여전히 일자리 성장측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달라스 역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5위로 선정되면서 텍사스의 경제성장이 미 전역에서 가장 돋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을 전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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