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오스틴 주택 시장 … “리스팅 가격보다 10만달러 더 내야 매매성사”

평균 주택 매매 가격 65만달러에서 90만 달러 사이 … “없어서 못파는 지경”

 

사진/abc 뉴스 캡쳐

1년새 20만 달러가 오른 오스틴에서 집을 구하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여전히 수요자가 많은 상황에서 매물로 나오는 주택들이 시장에서 열흘 이내에 팔려나가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 이전부터 주택시장을 살펴봐야 구매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켈러 윌리엄스의 이안 그로스맨 에이전트는 주택구매를 위해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6개월에서 8개월 이전에 연락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며 부동산 리스트에 나온 매물가격를 주시하는 것보다 구매 희망자들의 오퍼가격이 어느 정도 상향되는지 여부에 집중하고 예산을 책정하라고 말한다.

실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오스틴에서 매매가 완료된 주택 1,500채가 리스트에 올라온 매매가격보다 10만달러 높은 가격으로 판매됐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단 22채만이 리스트보다 10만달러 이상 높게 팔린 것에 비하면 거의 70%이상 높은 수치다.

또 주택실사를 통해 에어컨이나 히터, 유리창 등에서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가격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오스틴 중심가와 인기도가 높은 주택가를 고집하기 보다 오스틴 남쪽이나 북쪽 지역을 염두에 두는 것도 적정 가격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스틴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다운타운에 집중되어 있던 유명 레스토랑을 포함한 상업지구가 플루거빌 북쪽에 부다나 카일 지역으로 확장 중”이라면서 “오스틴 북쪽지역 주택가격은 중심가보다는 상승폭이 적어 매물을 찾기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레드핀 보고서에 따르면 오스틴 현지 구매자의 평균 예산은 64만 4,771달러지만 외지에서 오스틴으로 이주할 경우 평균 85만 2,276달러에 주택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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