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트레비스 카운티, 오미크론 어린이 감염 확산 급증

오미크론 양성 어린이 중 91%가 백신 미 접종자

FILE PHOTO: Test tubes labelled "COVID-19 Test Positive" are seen in front of displayed words "OMICRON SARS-COV-2" in this illustration taken December 11, 2021. REUTERS/Dado Ruvic/Illustration

 

사진/ 로이터

 

오스틴 트레비스 카운티 어린이들 사이에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오스틴 공공보건국(Austin Public Health)에 따르면 지난 21일(금) 기준 681명이 코로나19로 입원했고 이 가운데 어린이 환자는 28명이다. 또 지난 2주동안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 어린이 환자의 91%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 

텍사스주 보건국은 트레비스 카운티를 다른 11개 카운티와 함께 외상서비스 지역으로 묶고 해당 카운티 병원들은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협력한다. 인근 카운티에서 대형 병원이 가장 많은 트레비스 카운티는 인근 카운티에서 병상이 부족할 경우 이송해오는 곳이었다. 하지만 트레비스 카운티 내에서만 발생한 환자들로 이미 병상은 부족한 상황에 이르렀다.

성인용 중환자 침대는 고작 하나만 남았고 어린이용 병상도 6개 남은 것이 전부다.

텍사스 지역 보건자문위우너회 더글라스 해브론 이사는 “이미 중환자실은 꽉 차있다”면서 “델타 변이가 증가했을때는 감염환자를 돌볼 의료진 부족문제는 없었지만 오미크론 확산이후 의료진 감염도 증가하면서 환자를 돌볼 인력이 부족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스틴-트레비스 카운티 보건당국의 데스카 월키스 박사는 “소아과 입원 대부분이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으로 응급실 내원”이라며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많은 소아과 사례들이 보고 돼고 있다”고 말했다. 월키스 박사는 “마스크 착용과 예방접종으로 우리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교육구에서는 지난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단 사흘만에 1,173명의 양성사례가 보고됐고 이중 940명은 학생, 233명은 교직원 감염이었다.  오스틴 교육구는 아직 비대면 수업을 전환을 고려하지는 않지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손씻기 등 기본 방역 수칙과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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