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한인회장 선거 본궤도 진입 … 조아 부동산 강수지 대표 입후보

현 이희경 한인회장도 이번 주 내로 입후보 예정, 양자대결 구도 굳혀질 듯

 

 

사진 / 조아부동산 강수지 대표가 17일(월) 오스틴 한인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왼쪽부터 강수지 대표, 박용락 선거관리위원장, 그레이스 리 위원, 임재형 위원)

조아 부동산 강수지 대표가 제25대 오스틴 한인회장 선거 입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하면서 한인회장 선거가 본궤도에 진입했다.

17일(월) 강수지 대표는 기사회견을 통해 회장출마를 선언한 후 오후 5시 오스틴 한인회 박용락 선관위원장과 그레이스 리, 임재형 선관위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후보등록을 마쳤다. 또 현 오스틴 한인회 이희경 회장도 이번 주 내로 입후보를 마칠 것으로 예고되면서 새로운 오스틴 한인회장 선거는 양자대결 구도 레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아 부동산의 강수지 대표는 김득준 씨와 러닝메이트로 함께 선거출마를 발표하면서 “한국학교와 노인회와 협력하는 한인회를 이끌며 동포사회를 위한 봉사를 하는 회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대표는  또 오스틴 북쪽으로 30분 가량 떨어진 테일러에 삼성 반도체 제2공장이 들어오는 것이 확정된 이후 “한인경제에도 변화가 올 것”이라 예상하며 ‘한인회와 오스틴 입점 기업간의 중간자 역할론’을 제시했다.

강 대표는 “한인회장 출마권유를 여러차례 받아왔으나 그동안 고사했다”면서 “이제는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할 시기가 온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또 “오스틴 한인회에 오랫동안 봉사를 해왔다”면서 “박용락 현 선관위원장의 회장임기 동안 한인 단체장을 대신해 매월 아시안 아메리칸 네트워크(Network of Asian American Organization, NAAO) 미팅에 한인단체장을 대신해 참석했고, 두 차례 오스틴 한인회 선거관리 위원으로 봉사했다”는 경력을 밝혔다.

강 대표는 “이 밖에도 전 현직 한인회장 임기 중 행사에 도움이 되도록 일정금액을 기부했다”면서 한인회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참여해왔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선관위가 밝힌 ‘회장 후보 자격 요건’에 적합하다는 것이 강대표의 설명이다.

선관위가 공개한 회칙 5조 1항에는 ‘회장직에 선출되기 직전 3개년도에 최소 1년 이상 본 회의 활동에 성실히 참여한 회원으로 이사회에 의해 정해진 자격요건 및 기타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고 적시되어 있다.

강 대표는 ‘1년의 한인회 활동’이라는 항목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한인회 활동이 이어지지 못한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지난해 8.15행사와 12월 송년행사에서 봉사한 것과 3년전 강승원 회장 임기 중 봉사한 것을 합하면 ‘자격요건’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오스틴 한인회 박용락 선관위원장은 강수지 대표의 입후보 서류를 받은 후 “다른 입후보자의 등록까지 마친 이후 선관위원들이 모여 입후보자들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회칙에 따라 “서류미비로 인해 추가서류가 요구될 시 72시간 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스틴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용락)가 공표한 회장 입후보 기간은  지난 오는 29일 오후 3시까지다.

오스틴한인회장 선거 수석부회장에 입후보한 김득준 씨.
오스틴 한인회장에 입후보한 조아 부동산 강수지 대표.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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