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한인회, 이희경 현 회장 재선 도전 … 경선 굳혀졌다

19일(수) 저녁 7시 오스틴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입후보 완료

 

사진 / 이희경 현 오스틴 한인회장이 25대 한인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왼쪽부터 이희경 후보, 그레이스 리 선관위원, 임재형 선관위원, 박용락 선관위원장, 이명훈 선관위원)

제25대 오스틴 한인회장 선거에 현 이희경 회장이 입후보했다. 이로써 오스틴 한인회장 선거는 경선구도가 확정적이다.

이희경 현 회장은 24대 한인회를 이끌어가며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위기를 맞이했다. 따라서 24대 한인회장 입후보 당시 약속했던 공약 중 일부를 실현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25대 재선을 통해 오스틴 동포사회와 약속한 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한인회가 한인들만의 단체로 남기 보다는 주류사회와 적극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오스틴 한인동포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는 한인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한다.  또 오스틴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인 만큼 오스틴 지역사회에서도 변방 소수민족에 그치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희경 회장은 또 주류사회와의 네트워크 강화 및 차세대 영입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 내 단체 및 조직들과도 협력하는 한인회를 구축해 지자체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한인회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오스틴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한인인구도 늘어나고 있다. 또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상황에서 오스틴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상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따라서 이희경 회장은 “오스틴 지역에 한국을 알리고 한국의 전통미를 상징할 수 있는 건축물을 세우는 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팔각정과 같은 건축물을 오스틴에 세운다면 한국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입후보 등록을 마친 강수지 후보와 이희경 현 회장의 경선 구도로 선거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데 대해 이희경 회장은 “아직 등록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등록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후보가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한인회, 오스틴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의 증가인 것”으로 경선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이 회장은 또 “오스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장인 만큼 한인들이 평가하고 회장직 수행에 적합한 사람에게 투표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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