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와 텍사스 접경지역, 기업투자 및 주택개발 급증

대형 주택개발사들 토지매입과 개발 승인, 반도체 회사들의 신규투자지역으로 급부상

 

 

맥키니의 랜드마크 주택 커뮤니티로 부상한 크레이그 랜치 커뮤니티를 개발한 그레이그 인터네셔널이 테소마 호수 인근에 대형 주택개발을 승인받았다.

달라스 모닝뉴스에 따르면 크레이그 인터네셔널은 달라스에서 북쪽으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테소마 호수 남쪽 해안에 3,100에이어 이상의 커뮤니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리조트 호텔을 포함해 레스토랑과 선착장을 보유한 단독주택 및 다세대 주택 7,000개 건설이 포함된다.

콜린 카운티와 그레이슨 카운티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로 북텍사스에서 오클라호마 연결지점에 대한 대형 개발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콜린카운티와 오클라호마 접경지역에 위치한 네이티브 아메리칸 자치지구인 척토우 네이션 중간지점은 농업지역으로 풍부한 토지와 대도시와 인접성으로 인해 개발자들이 주목해왔던 지역이다.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접경에 기업들의 투자확대도 증가

달라스에 본사를 둔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북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척토우 네이션 자치지구 중간에 위치한 셔먼에 자동차 및 산업용 기계 등 모든 장치에 들어가는 실리콘 웨이퍼와 칩을 생산하는 4개 공장을 짓는다. 총 300억달러가 투자되는 이번 생산공장 확장에는 전기차 배터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렸으며 오는 2025년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웨이퍼의 자회사인 글로비테크 역시 셔먼에 50억 달러 규모로 신규공장을 건설한다. 글로비테크는 셔먼에서 실리콘 웨이퍼를 제조하는 공장을 이미 보유중이다. 여기에 320 평방피트 규모의 새로운 신규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약 1,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사이에 위치한 그레이슨 카운티의 토지매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북텍사스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건설업체인 세트리온 아메리칸 개발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글로비테크 신규공장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인근에 1,500에이커 이상의 토지를 매입했다. 모두 주거용을 개발될 목적으로 구매된 것으로 그레이슨 카운티를 지나는 75번 도로와 인접해 있다. 개발사에 따르면 총 1,450개의 임대주택과 상업 및 소핑지구, 4,000개의 단독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반도체 칩용 웨이퍼를 생사하는 Finisar 역시 셔먼지역에 30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Finisar는 아이폰의 안면인식 기술에 특화된 레이저를 만드는 회사로 셔먼에 77에이커 규모의 기존 공장에 30억달러를 추가투자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