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SAT 시험부터 ‘선택적 에세이 영역’ 중단 … “시험의 간소화, 디지털화”

미 대학위원회(College Board)는 19일(화) 대학 진학시험 SAT의 선택적 에세이 섹션(optional essay section)과 선택 과목영역 시험(subject-area exams)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대학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SAT 시험을 치르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학생들의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대학수학능력에 대한 테스트를 간소화 하면서도 학업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험을 ‘디지털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처음 도입됐던 ‘선택적 에세이 섹션’ 은 오는 6월 SAT 시험 이후 중단된다. 선택적 에세이 중단으로 학생들의 작문 능력평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학위원회는 “학생들의 에세이 작문 능력을 입증할 다른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선택적 에세이 섹션은 SAT 점수를 끌어올리는 일등공신이었다. NBC 에 따르면 지난 15년동안 선택적 에세이가 실시되면서 학생들의 대학입학 지원서의 중심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미국 내 주요 대학들이 선택적 에세이를 선택사항으로 변경함에 따라 대학위원회에서도 ‘SAT 간소화’일환으로 ‘해당 섹션 중단’ 방침을 정했다. 

대학위원회는 또 지난해까지 스페인어와 물리학, 생물학 등의 선택과목 시험을 시행했으나 해당과목이 대학수학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 해당 선택과목 시험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학위원회는 “선택과목 시험은 일반 SAT 과목에 포함되지 않았던 과목이므로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이미 시험을 선택한 학생들은 학교내 진학상담 교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고등학교 3학년과 4학년 중에서 이미 올해 상반기 SAT 시험 등록에서 선택과목  및 선택적에세이 영역에 대해 무료로 등록 취소할 수 있다.

 

저소득층 학생들의 SAT시험 등록비 면제 안내 사이트(대학위원회)

https://collegereadiness.collegeboard.org/sat/register/fees/fee-waivers

SAT School Day 안내 웹사이트(대학위원회)

https://collegereadiness.collegeboard.org/sat/k12-educators/sat-school-day/about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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