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독도에 재외공관 표시했다가 삭제

연합뉴스TV 단독보도 "독도가 영토 밖?"

 

사진/ 연합뉴스TV 캡쳐

외교부가 독도에 재외공관이 있다고 표시한 사실이 연합뉴스 TV를 통해 보도됐다.

연합뉴스 TV는 “외교부가 독도에 재외공관이 있다고 표기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자칫 독도 영유권 주장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외교부가 운영하는 해외안전사이트에 재외공관이 표시된 지도가 나온다. 지도에는 재외공관이 위치한 해외 국가에 태극문양 아이콘을 붙여 ‘재외대한민국공관’을 표시했다.

다시말해 독도가 ‘재외’, 대한민국 영토가 아니라고 표기한 것이라고 연합뉴스TV는 지적했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외교부는 독도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를 클릭할 수 있도록 아이콘을 넣었는데 별도의 아이콘을 사용하지 않고 재외공관 아이콘을 사용하면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독도에 재외공관이 있는 것으로 한국 외교부 공식 사이트에 표기된 사실이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일본의 억지주장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외교부는 언제부터 독도에 재외공관이 있는 것으로 표기됐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TV는 해당 사안에 대한 취재가 시작되자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지도에서 독도 위 재외공관 표기는 즉각 삭제했다”는 외교부 입장을 전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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