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보도 한국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한국도 핵무장해야”

로이터와 인터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치지 못하는 이유는 핵무기"

 

사진/ 로이터 (Oh Se-hoon, the candidate of the main opposition People Power Party, speaks while watching television broadcasting the counting for the Seoul mayoral by-election, at party headquarters in Seoul, South Korea April 8, 2021. Song Kyung-Seok/Pool via REUTERS)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국도 자체 핵무장을 구축해야 한다고 12일(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북한이 전술핵을 소형화하는데 성공했고 핵탄두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핵무기 개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명분을 견지해야 한다는 논리로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시절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한 바 있다. 로이터는 현재 한국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시절 전술핵 배치론에서 후퇴, 비핵화에 전념하겠다며 미국과 재래식 방어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상현 한국 세종연구소 소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윤대통령이 핵 프로그램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미국 무기의 반환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윤 정부의 핵 비확산 입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작지만 중요한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면서 “북한의 핵위협이 가시화되고 한국이 핵개발의 길을 걷는다면 아시아에서 핵도미노 효과가 시작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한국내 핵무장 지지여론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오세훈 시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비핵화보다는 핵무장이 한국을 보호하는 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보도했다.

오세훈 시장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공을 침법하고 폭격기와 미사일을 발사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를 거의 공격하지 않는다. 이는 핵보유국에 대한 심리적 열등감 때문”이라며 “국제사회의 초기 저항이 있겠지만 결국에는 더 많은 지지를 얻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오세훈 시장에 대해 보수 국민의힘 당원으로 영향력이 있으며 한국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최고위 관료중 한명이라고 평가하며 2027년 대선후보로 유력하다고 적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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