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달라스는 미국 3대 ‘도넛’ 수도 중 하나”

대형 체인 기업에 경쟁에서 이긴 비결은 가족형 사업운영으로 비용절감

 

사진출처 / 달라스 대표 도넛 명소로 알려진 hypnotic donut 홈페이지

달라스가 미국의 3대 도넛 수도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3일(토) 네셔널 도넛데이를 맞아 달라스의 도넛산업환경에 대해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달라스는 미 전역에서 가장 많은 도넛 가게와 다양한 종류의 도넛이 판매되고 있다”며 “미 전역에서 판매되는 대형 도넛업체 외에도 수제로 제작 판매하는 도넛매장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달라스에는 북텍사스 한인도넛협회가 존재할 정도로 많은 한인들이 도넛 사업을 하고 있다. 한인이 운영하는 도넛가게가 1,800여개에 이른다. 텍사스에서는 아침식사로 도넛과 커피한잔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여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 수요가 끊이지 않아 도넛사업이 번성하는 요인이 됐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맛도 좋아야 대형 업체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텍사스 도넛산업 환경은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가족형 비즈니스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높은 효율성으로 도넛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가능했고 대형 체인 브랜드와 경쟁이 가능했다”면서 달라스를 중심으로 북텍사스의 도넛산업 성장 원인을 분석했다.

또 한인을 포함해 도넛가게를 운영하는 이민자가 많은 이유는 창업자본에 대한 부담감이 적기 때문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1970년대 후반 캄보디아 이민자들이 미국에 정착해 도넛가게를 열기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창업자본 덕분에 이민자 가족에게 이상적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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