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비상사태 선언 … “마스크 의무화 부활”

21일 (화) 오전 6시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모든 실내 영업장 마스크 착용 필수

 

사진/NBC 뉴스 캡쳐

워싱턴 D.C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사태를 선언, 도시 전체에서 마스크 착용의무화 명령을 부활시켰다. 워싱턴 D.C가 마스크 의무화를 해재한 건 지난 11월 22일로 한달도 안된 시점에 의무화가 부활했다.

미 전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동안 신규환자가 13만여명에 달한다. 워싱턴은 이처럼 오미크론 확산세가 커지자 비상사태를 재차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NBC에 따르면 뮤리얼 바우저(Muriel Bowser) 워싱턴 D.C 시장은 20일(월) 코로나 대응을 위한 행정적 수단 확장으로 6개 앤션 플랜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 D.C의 새로운 명령에 따라 21일(화)부터 오전 6시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시작한다. 따라서 체육관, 식당, 상점 및 사무실 등 모든 실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바우저 시장은 “이미 백신을 맞은 공무원들은 반드시 부스터샷도 접종해야 하는 백신의무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고 공립학교 수업이 시작된 이후 이틀동안 휴교, 모든 교직원 및 교사, 학생 및 가족들이 자가 진단 키트를 받아 검사를 자가검사를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루이스 페리비 워싱턴 D.C 교육감은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자가 진단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바우저 시장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많은 시민들이 겪는 피로를 이해한다. 우리 모두가 지쳐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일(확진자 급증)과 미 전역에서 일어난 일(감염확산)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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