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 … ‘매매기준율 1385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으로 정책금리 인하 계획 불투명, 달러강세로 원달러 환율은 요동

 

그래픽 / 네이버

12일(금) 한국시간으로 하나은행이 고시한 환율 매매기준율이 1385원을 기록하며 1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한달 동안 등락폭을 보이면서도 비교적 안정세였던 환율은 3월 11일 1310원으로 마감한 이후 상승폭이 거세졌고 4월 들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11일)보다 11.3원 오른 1,375.4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하나은행의 고시환율은 1385원으로 12일 마감장(1,375.4)보다도 환율이 더 올랐다.

미국이 올해 정책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환율변동성이 커졌다. 지난 3월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3.5%올랐다. 2월 3.2%보다 오르면서 소비자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따라서 당초 오는 6월 정책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한국의 금융시장도 출렁이고 있다.

금리가 인하되지 않으면 달러수요는 늘어난다. 이는 달러강세를 의미하는 것으로 원달러 환율을 오를수 밖에 없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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