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19개 국가에서 감염 확인 … ‘미국 2건’

WHO “19개 국가에서 131건 확인, 의심사례 106건”

 

사진/ NBC news

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두창(monkeypox)’가 전세계 19개 국가로 확산됐다. 24일(화) CNBC와 로이터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 두창 감염사례가 지난 5월 7일 첫 보고된 이후 전세계 19개국가에서 총 131건이 확인됐고 의심사례가 106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와 같은 확산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의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보고 더이상 확산을 막기위한 보건회의를 소집했다.

원숭이두창은 신체 피부접촉 및 호흡기 등으로 전파되며 발열과 오한, 수포성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정도가 심감할 경우 얼굴을 포함한 온 몸에서 수두와 천연두와 같은 발진과 수포가 발생할 수 있다.

원숭이두창은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두창 예방에 85% 이상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전문가들은 아프리카 풍토병의 다른 국가로 확산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며 더 넓은 지역사회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국(Health Security Agency)의 수석 의료 고문인 수잔 홉킨스(Susan Hopkins)는 “최근 영국과 유럽에서 두드러진 양성사례가 게이와 양성애자 남성에게서 발견됐다”면서 “이들 남성에게 증상에 주의하도록 특히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23일(월)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남성에게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확산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며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한 사람들은 자세한 증상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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