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총기와 탄약 진열대에서 치웠다 … “대선 이후 소요사태 징후 포착”

사진 /NPR.org

월마트가 미 대선을 앞두고 총기와 탄약을 진열대에서 치웠다고 발표했다. 월마트는 지난 29일(목) 성명을 통해 “대선을 앞두고 발생하고 있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고 총기를 무장한 사람들에게 의한 소요사태 징후도 곳곳에서 발견된다”며 “따라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진열대를 치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열대에서만 치웠을 뿐 총기 판매 자체를 안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고객들의 특별한 요구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총기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쟁 전문가들이 미 대선 결과에 따라 진영간 갈등이 격화되고 폭력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월마트는 미국내 매장 3,000여개 매장에서 판매하는 총기와 탄약을 비공개 판매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월마트의 총기와 탄약 진열판매 중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이후 미 전역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시위 당시 폭력사태가 일어나고 상가가 약탈당하는 등 과격 시위로 변질되자 월마트는 총기와 탄약 진열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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