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미국인 관광객 입국제한” 권고

EU, 안전국가리스트에서 미국포함 이스라엘, 레바논 등 6개 국가 삭제

 

사진/AP In this Friday, July 16, 2021 file photo, visitors enjoy the view from top of the Eiffel Tower in Paris. (AP Photo/Michel Euler, File)

 

유럽연합(EU)이 30일(월) 미국인 관광객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복원하는 것을 권고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유럽연합이사회는 미국을 비필수 여행안전국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연합은 지난 6월 미국인 유럽 여행자에 대한 제한 해제를 권고했지만 두 달 만에 이를 뒤집는 결정을 내렸다.

유럽연합 이사회는 “모든 결정에 대해 구속력은 없다”면서도 “검역 및 유럽도착시 추가 진단검사 요구 또는 미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비필수 여행객에 대한 전면 금지 등이 포함될 수 있고 세부 사항은 각 국가들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 이사회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수준과 자체 기준에 따라 여행안전국가 목록을 2주 마다 업데이트 하고 있다. 여행안전국가의 기준은 지난 14일 동안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수가 75명 미만이어야 한다. 미국은 지난 한주 동안 신규확진자가 15만 2,000명을 넘어서면서 지난 1월 기록과 비슷해진데다 입원환자 역시 8만 5,000명으로 급증, 지난 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따라서 유럽연합은 자체 기준에 따라 미국인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유럽연합이 최근 여행안전국가에서 제외한 나라에는 미국을 포함해 이스라엘과 코소보, 레바논,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등이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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