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웨스트 포인트 생도 73명, 시험 부정행위 적발

사진/ NPR.org

육군사관학교(the U.S. Military Academy) 웨스트 포인트(West Point)에서 온라인 수업도중 치러진 수학시험에서 73명이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NPR이 보도했다.

NPR에 따르면 웨스트포인트의 크리스토퍼 옵하트(Christopher Ophardt) 대변인은 21일(월) “총 73명의 생도가 지난 5월 치러진 미적분학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이들 중 한명만 2학년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1학년 학생이다”고 밝혔다.

옵하트 대변인은 “이번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들은 육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한다고 해도 육사의 엄격한 규정은 유지된다”며 “부정을 저지른 학생들은 반드시 그에 맞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부정행위를 조사한 조사위원회 결과 총 73명 가운데  생도 4명은 자진 퇴학을 선택했고 2명은 부정행위에 대한 증거가 부족해 기소취하 됐으며 나머지 67명 중에 55명의 생도들은 잘못을 인정하고 학교측은 재활프로그램을 이수하기로 했다.

이들은 앞으로 육군사관학교 내부에서 지내야 하는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부정행위에 가담한 몇명의 학생들은 퇴학이라는 최고 징계를 앞두고 있다.

CBS는 이번 육군사관학교의 부정행위는 1976년 153명의 생도가 부정행위로 인해 퇴학당한 이래 최대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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