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국 국빈초청’ 외신 보도 … 대통령실 “미국정부 공식입장 아니다”

블룸버그 15일자 기사 "조 바이든, 윤대통령 국빈 만찬에 초청할 것. 다만 방문시기는 유동적"

 

 

사진/ EPA-EFE (US President Joe Biden and his South Korean counterpart President Yoon Suk-yeol (left) visit an air base in Pyeongtaek, South Korea.)

블룸버그가 15일(수)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빈만찬에 초청할 것이라고 보도하자 대통령실은 “미 행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기사에서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 윤석열 대통령이 4월 말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정확한 방문 시기는 유동적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블룸버그는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만찬 대화 주제는 중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한 공급망 탄력성과 북한의 김정은 도발 강화에 따라 안보문제 협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보도 이후 아시아권 외신들도 블룸버그를 인용하는 기사는 내보냈다. 특히 일본의 니케이 아시아와 중국의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이 관련 사안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매체는 “미국 정부와 한국대사관측에 답변을 요청했으나 회신이 없었다”면서 시간이 더 지나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통령실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보도된 윤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기사는 미 행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며 한미정상회담 일정과 형식에 대해 협의 중이나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번 국빈 만찬이 성사된다면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엠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후 두번째 국빈이 된다고 전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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