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문가들 “코로나19 백신접종 전 진통제 피하라”

사진 / 데일리메일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전후에 진통제를 복용해도 될까? 건강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기 전 아스피린, 타이레놀(아세트 아미노펜 계열), 에드빌(이부프로펜 계열) 등의 진통제 복용을 되도록이면 피하라고 권한다.

데일리메일과 뉴스위크에 따르면 백신접종 전 진통제 복용은 백신에 대한 면역반응을 더디게 할 가능성이 있고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원인 ‘사스-CoV-2’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신체방어력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의료전문가들은 “하지만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해 이같은 진통제 중 하나를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계속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맞은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주사를 맞은 부위의 근육통이 이틀 가량 지속됐고 부어오르는 증상이 생겼지만 며칠 후 사라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부 접종자 가운데서는 발열과 오한, 두통, 피로감이 생길 수 있어 진통제를 복용해도 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고 뉴스위크는 보도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백신을 접종한 뒤 통증이나 불편감이 느껴지면 자의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지 말고 의사 또는 의료전문가들과 상담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접종 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메사추세츠주의 코로나19 백신 자문그룹의 시몬 와일드 박사도 “코로나19 백신접종 전에는 이부프로펜이나 타이레놀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은 사스-CoV-2 바이러스를 대항하는 항체를 생성하도록 유도하는데 주사를 맞기전에 진통제를 복용하면 면역반응이 둔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진통제와 백신의 역학관계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며 진통제가 실제 백신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다며 심층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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