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텍사스 주민 지갑 닫는다 … “외식 및 여행업계 큰 타격”

주유비와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가계경제 긴축으로 외식과 여행 자제

 

사진/ 폭스뉴스 캡쳐

미 노동부는 10일(목) 지난 1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40년만에 최고 상승율을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텍사스도 예외는 아니다.

북텍사스 지역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있다. 특히 외식과 여행을 줄이면서 해당 업계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 물가 상승율이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달 전체 가격은 전년 동월에 비해 7.5% 상승했고 많은 사람들은 물가 상승을 체감하고 있다.  특히 식료품과 주유비 상승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북텍사스 지역 주유비는 불과 한달만에 10센트 이상이 오른 곳도 있다. 35번 고속도로 인근 주유소의 경우 많게는 갤런당 15센트가 오른 경우도 있다.

지난해 경제학자 일부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진정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공급망문제와 글로벌 코로나19 혼란, 임금인상 및 수요증가는 소비자물가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

외식업계는 이중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식자재 비용과 인건비 상승을 막지 못하지만 소비자들은 가계 경제 긴축을 위해 외식을 자제하고 있다. 따라서 외식업계는 “모든 것은 오르고 내려가는 것이 없는 상황에서 고객들은 줄어든다”고 아우성이다.

메뉴 가격을 인상하는 상황이지만 소비자들의 발길이 완전히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감에 가격인상도 쉽게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SMU(남부감리교대학교)의 경제학자 마이크 데이비스 박사는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으로 모든 (산업 및 경제)부분이 영향을 받고 있어 소비자가 이를 피하기 매우 어렵다”면서 “상승된 물가가 다시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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