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오스틴 인근에 ‘머스크 마을’ 건설

오스틴 남동쪽 35마일 떨어진 베스트롭 카운티 수천 에이커 매입

 

사진/ 베스트롭 카운티는 오스틴에서 휴스턴방향으로 35마일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오스틴 남동쪽에 위치한 베스트롭 카운티에 ‘일론 머스크 마을’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과 오스틴 비즈니스 저널이 보도했다.

월스트리 저널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오스틴을 관통하는 콜로라도 강을 따라 텍사스 유토피아를 건설하기 위해 수천 에이커의 목초지와 농지를 매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입수한 보고서에는 새로 건설될 머스크 마을은 일론 머스크의 터널 운영회사인 보링 컴퍼니와 항공우주 스페이스 X 시설과 인접해 있다. 또 주택과 수영장, 야외 스포츠 공간, 체육관 등 일론 머스크 소유 회사 직원들을 위한 타운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베스트롭 카운티는 오스틴에서 휴스턴 방향으로 35마일 떨어진 곳으로 오스틴에 비해 개발이 되지 않은 지역이며 넓은 목초지가 많아 축산업이 발달된 곳이다.

텍사스 법에 따르면 새로운 타운을 신청하기 앞서 카운티 판사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최소 201명의 주민이 필요하다. 베스트롭 카운티 당국은 아직 일론 머스크 측으로부터 타운건설 신청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일론 머스크 변호인측으로부터 아직 관련 논평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카운티 토지기록에는 지난 3년동안 일론 머스크가 오스틴에서 매입한 땅은 최소 3,500에이커라고 보도했다.

한편, 텍사스의 억만장자가 자신만의 타운을 건설한 사례는 일론 머스크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달라스 매버릭스 소유주인 마크 쿠반은 텍사스 머스탱 마을 전체를 미공개 금액으로 매입한 바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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