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통령실
지난 5일(화) 재외동포청이 공식 출범했다. 인천 송도에 마련된 재외동포청 청사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지난 3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재외동포청 출범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재외동포청이 750만 재외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재외동포청을 설립하겠다고 국민께 약속을 드렸다”며,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천은 120년 전 하와이로 향하는 이민선이 출발했던 재외동포의 뿌리”라며, “인천이 재외동포청 유치를 계기로 더욱 활기찬 국제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주고 모국과의 인연을 이어가는 것은 재외동포청이 수행해야 할 필수적인 임무”라며 “2세, 3세 동포들에게도 모국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인의 자부심을 갖고 정체성을 계승할 수 있도록 우수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한국을 방문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날 출범식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 해외 거주 재외동포, 국내에 소재한 동포단체 인사를 포함해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아시아, 북미,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중동,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각지의 600여명의 재외동포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석해 재외동포청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각 국별 한인회장을 포함해 거주국 주류사회에 진출한 전문직 종사자,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에 기여한 세계 각지의 동포들이 참석해 한마음으로 재외동포청 출범을 환영하고 앞으로의 역할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정책을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재외동포에게 차세대 동포 한국어 교육, 동포사회 네트워크 구축, 모국 방문 기회 확대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출범식에 이어 송도 센트럴파크 UN공원에서 개최된 재외동포청 개청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축하행사에는 정관계 주요인사를 포함해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등 주요 한인단체 그리고 재외동포청 유치에 함께 힘을 모은 재외동포와 인천시민 등 700여명 참석했다.
정명훈 회장이 이끄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에 따르면 인천시 국제자문관에 위촉된 정명훈 회장은 개청 축하행사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