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보안관이 총격, 3명 현장 사망 … “무장한 채 도주”

텍사스의 주도인 오스틴에서 총격사고가 발생 두명의 여성과 남성 한명 등 총 3명이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총격범은 오스틴 북서쪽에 위치한 수목원 근처 한 아파트에서 18일(일) 오전 11시 42분 경 피해자들에게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 경찰은 총격범은 니콜라스 브로데릭(41세)으로 총기를 소지하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브로데릭은 트레비스 카운티 보안국 소속 형사출신으로 지난 2020년 6월 아동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트레비스 법원에 따르면 그는 아동성폭행 혐의로 체포된지 얼마 안돼 보석으로 풀려났고 보안관 직을 사임했다.

총격사고가 발생한 아파트(9617 Great Hills Trai) 주민들은 모두 대피해고 오스틴 경찰국 특수부대와 FBI가 출동, 현장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범인이 무장한 채 도주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경찰은 다만 “범인과 피해자들이 아는 사이였다. 따라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지만 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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