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가 주축이 된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 … “한인 경제영토 확장의 선봉”

다양한 직업군의 1.5세, 2세 차세대 상공인들 ... "네트워크 확장 및 정보교환으로 한인사회에 공헌"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강문선)가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차세대 중심의 상공회의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휴스턴 한인사회의미래를 이끌 젊은 인재들을 대거 영입한 강문선 회장은 상공회 회장단을 꾸리던 시기부터 차세대 성장을 염두에 뒀다. 이후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는 차세대 한인상공회(회장 이든 리) 조직을 따로 구축하면서 차세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인상공회 스티브 윤 부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에 30대에서 40대가 대거 포진하면서 젊은 기업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하게 짚어내기 시작했다.

우선은 네트워크 확장이다. 한인 1.5세 및 2세 상공인들이 결집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한인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뒷받침된다. 완전 시장주의를 표방하는 텍사스에서 네트워크는 중요하다. “작은 정부 큰 시장”을 표방하는 텍사스에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중요하다. 휴스턴 한인상공회가 생각하는 경쟁력 구축은 네트워크와 정보교류를 바탕으로 한다.

네트워킹을 통해 한인 젊은 세대간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부분을 충족시킨다면 한인상공인들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지역내 주류사회와 관계를 강화하고 한인사회 기성세대와의 교감의 폭도 넓혀 나가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는다.

두번째는 한인사회를 향한 기여다.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휴스턴 한인상공회 차세대 임원단은 “어떻게 하면 휴스턴 한인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깊다.

휴스턴 차세대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 2일(목) 세금보고 세미나를 통해 한인 상공인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설명하면서 고물가 인플레이션 시대 절세를 위한 방안을 공개했다. 세금부분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다. 게다가 세법도 변화한다. 상공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세금신고자 역시 달라진 세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한인상공회는 세금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위한 다양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오는 5월 휴스턴 한인사회 각 단체에 속해 있는 차세대들을 연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상공회에만 차세대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휴스턴 한인상공회 차세대들은 휴스턴 지역내 젊은 한인들의 결속력은 곧 휴스턴 한인사회의 힘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휴스턴의 차세대 상공인들은 어떤 행사를 치르더라도 행사 이후 끊임없이 고민한다. 휴스턴 지역사회에서 한인경제가 성장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기 위함이다. 기성세대들이 한인정치력 신장과 경제활동에 전념했다면 차세대들은 기성세대가 마련한 발판이 더욱 견고해지도록 노력하고 경제영토 확장을 위해 분투한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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