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호 총영사, 텍사스주하원 경제위 청문회 참석 … “한-텍 경제협력 주목”

주하원 경제위원회 엔지 버튼 위원장 "한국과 텍사스는 반도체 분야에서 중요한 파트너"

 

사진/ 텍사스 주하원 국제관계 및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휴스턴총영사관 정영호 총영사, 성시내 상무관, 통역을 담당한 정승아 영사가 하원의원들 앞에서 한국과 미국, 한국과 텍사스 간 경제교류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주휴스턴총영사관 정영호 총영사가 텍사스 주하원 국제관계 및 경제위원회(위원장 엔지 첸 버튼) 청문회에 참석, 한국과 텍사스의경제협력 현황을 설명하고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주하원 경제위원회는 한국과 경제협력 발전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총영사관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14일(화) 정영호 총영사와 성시내 상무관 등 주휴스턴총영사관의 청문회 참석을 요청했다.

정영호 총영사는 삼성전자가 1998년부터 운영중인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이어 테일러시에도 170억 달러의 신규반도체 공장을 선설하고 있어 텍사스는 양국 반도체 공급망 협력의 핵심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삼성과 SK 하이닉스는 세계 양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다. 삼성은 텍사스에, SK 그룹은 지난해 미국 반도체 연구개발과 첨단 패키징 설비에 1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법(The Chips Act)에 따라 정부 보조금을 받는 회사는 합의된 한도 내에서 초기 예상을 초과하는 이익의 일부를 미국 정부와 공유해야 하며 주식 환매 및 배당에 연방자금을 사용할 수 없다. 또 반도체 제조과정을 미국정부에 공개해야 한다는 조항으로 인해 한국 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무리한 요구라는 비판여론이 높다.

성시내 상무관도 이날 텍사스 주하원 청문회에서 “최근 발표된 미국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세부 지침, 가드레일 규정 등이 기업에 대한 과도한 부담과 미국 투자에 대한 매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한국 정부의 우려를 전달했다.

청문회에서 엔지 버튼 위원장은 “한국과 텍사스는 반도체 분야에서 중요한 파트너다. 한국정부의 반도체 지원제도는 무엇인지”물었고 성시내 상무관은 “대표적으로 최근 반도체 등 전략기술 시설 투자에 관한 세액공제율을 15%로 상향하는 내용의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영호 총영사는 청문회 이후 “텍사스 중심으로 양국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주의회의 깊은 관심을 보여준 것”이라며 “대한민국 공관장으로서 총영사가 주의회가 요청하는 청문회 참석은 처음이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자주 있기를 바라며 주정부 및 주의회를 향해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의견 제시 등의 기회로 발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이어 “미 연방정부와 별도로 텍사스 진출 한국기업에게 주차원의 특혜조치도 있을 수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의 입장을 주정부와 주의회에 전달함으로써 한국과 텍사스간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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