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세계한상대회 20년 한상, 신-구 한상의 시너지 기대

"1세대 한상과 차세대 한상 시너지 효과로 경제 도약의 동반자로 거듭날 것"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울산광역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20차 세계한상대회’는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가진 1세대 한상과 거주국 주류사회에서 활약하는 차세대 한상들이 대거 집결하는 역대급 규모이 라인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보도자료에서 “전 세계 40여 개국 2,000명의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참석한다”면서 “인도네시아 승은호 회장, 미국 조병태 소네트그룹 회장,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 등 1차 세계한상대회부터 큰 획을 그어온 글로벌 거상부터 미래 한상 네트워크를 책임질 차세대 한상까지 신구한상의 조화를 눈여겨 볼만하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장에는 김점배 알카오스트레이딩 회장이다. 인도양의 터줏대감으로 알려진 김 회장은 5척의 트롤망 선박을 보유하고 인도양의 소말리아 해역을 중심으로 조업을 진행하는 원양어업 기업을 이끌며 오만과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 지원을 지원하고 현지 사회를 위한 지원 사업 등을 활발히 하는 등 모범적인 한상의 모습과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싱가포르에 1천 2백여 명의 직원을 둔 자동차 부품 제조 강소기업을 운영하는 박기출 PG홀딩스 그룹 회장은 울산에서 태어나 울산대학교 건축학을 전공했다. 그는 억대 연봉의 회사 생활을 접고 40대에 독립해 성공한 대표적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으로 불린다.
이처럼 한상 1세대로서 거주국의 성공신화를 쓴 선배들과 함께 말라위, 콜롬비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세계 각지의 차세대 한상들도 대거 참여한다.
김태영 K-2 트랜스포머스 대표이사는 말라위 최고의 변압기 생산 공장이자, 말라위 전력 공사의 최대 협력업체로 인정받는 젊은 한상이다. 지역 상생을 위한 공장 내 학교 설립으로 교육과 취업이 연결되는 모델로 말라위 경제와 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콜롬비아에서 커피생두, 농산물 포장재 기업인 (주)라티나를 이끌고 있는 오종인 대표는 대한민국 국적자 최초로 콜롬비아 커피수출 자격증을 취득해 한국으로 콜롬비아 커피를 수출하며, 중남미 내 비즈니스 정착을 돕는 한국인 기업가로도 적극 활동하고 있다.
남아공에서 25년째 거주 중인 아프리카 시장 내 젊은 한국 기업가인 박밧아 ENERGY21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흔치 않은 여성 기업인으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차세대 리더다. 남아프리카에서 에너지 관련 정부 사업을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으며, 한국과 남아공의 수출입 교류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번 포럼 최연소 참가자이자 미국 내 상업 부동산 전문 컨설팅과 브로커리지를 담당하고 있는 한누리 ‘세빌스’ 한국 기업 서비스부장, 베트남의 반도체 생산용 케미컬 유통회사 ‘LET & Company’의 현경준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중인 차세대 한상들이 영비즈니스리더포럼(YBLF)에 신규 참가한다.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을 가진 1세대 한상들과 창의력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차세대 한상들이 20년 동안 축적한 ‘한상 네트워크’로 모여 대한민국의 경제도약의 동반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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