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돌진 음주운전 사망피해자 가족, 술집 고소 … “과도한 음주 막지 않았다”

원고 변호사 "만취한 상태인 걸 알면서도 술을 계속 팔아, 음주운전을 방조"

 

사진/ WFAA

음주운전 차량이 주택으로 돌진해 남편의 중상과 자녀를 잃은 여성이 술집을 상대로 고소했다.

북텍사스 테런카운티에서 지난해 발생했던 음주운전 주택 충돌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방에 있던 십대 자녀가 사망하고 아이의 아버지는 1년째 병원에 입원 중이다. 고등학교 영어교사이자 피해자 엄마인 에이미 커크랜드는 변호사를 통해 술을 판매한 술집을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운전자가 만취상태임에도 술집에서는 말리지 않고 술을 더 팔았다”면서 “음주운전을 방조한 데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적혔다.

WFAA에 따르면 피소당한 테런카운티의 레이스 워스( The Point on Lake Worth) 술집도 변호사를 고용해 원고의 주장을 부인하는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건을 일으킨 운전자 도널드 그루버 씨는 사고직후 체포돼 음주살인 및 음주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음주운전으로 이미 두차례나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었고 세번째는 주택으로 돌진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에이미 커크랜드의 남편은 사고 직후 외상성 뇌손상을 입은 후 병원으로 이송돼 3개월동안 혼수상태에 있었다. 현재 의식은 돌아왔지만 보행기 도움 없이는 걸을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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