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부 연합회 “갈등해소와 단합의 길 모색”

제2차 임시총회 … “자격정지 회원 사면 및 복권, 차기회장선거 회칙개정 더 깊은 논의 필요”

 

사진/ 달라스 수라식당 2층연회실에서 열린 중남부연합회 2차 임시총회에서 최광규이사장(왼쪽)과 정명훈 회장(가운데), 김희철 부회장(오른쪽)이 안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opywrite by TexasN)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회장 정명훈)는 지난 4일(토) 달라스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 앞서 2차 임시총회를 열고 연합회 소속 전현직 한인회장단들과 ‘분열과 갈등없는 연합회’를 위한 고민을 당부했다.

미주총연의 분열은 미 중남부 지역 연합회에도 영항을 미쳤고 일부 회원들에 대한 제명 및 자격정지 등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중남부연합회는 2차 임시총회를 통해 갈등국면을 해결하기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중남부 연합회는 4일(토) 임시총회에서 “지역 한인사회를 위해서도,  또 갈등을 봉합하는 차원에서 사면과 복권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다만 당장 해당 안건을 논의하기 앞서 더 많은 고민과 진정한 통합을 위해 향후 정기총회까지 고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중남부 연합회 집행부가 ‘통합과 갈등해소’를 위한 ‘사면 및 복권’ 안을 테이블 위에 올리기 앞서 회원들의 의견 수렴과 세부 논의를 거칠 것으로 풀이된다.

중남부연합회 김희철 부회장은 안건설명에서 “우리가 하나된 모습을 보여 줘야 차세대들에게 모범이 되는 한인단체가 될 것이며, 지역사회에서 모범적인 봉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통합을 위한 ‘사면 및 복권’은 필요하지만 해당 안에 대해 전현직 회장단 및 회원들의 깊은 고민과 의견수렴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남부연합회에서는 지난 2년 간 갈등을 딛고 통합으로 가기 위해 다양한 대안과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임시총회 안건으로 올라온 회칙개정 역시 ‘사면’안과 더불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회칙개정 안건의 핵심은 선거시행세칙 개정으로 ‘경선 없는 단독후보’체제를 명문화 하자는 데 있다.  해당 안건을 지지하는 입장에서는 선거때마다 분열과 갈등이 이어져왔기 때문에 더 이상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책 중 하나라고 말한다.

하지만 연합회 집행부는 “매우 민감하고 신중한 안건으로 지금 단계에서 논의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회칙개정안 역시 정기총회에서 회원들과 깊은 논의와 토론이 필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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