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환자 4명 살해한 간호사 ‘사형’ 선고

텍사스 스미스 카운티 검찰 “중환자실 근무 연장위해 환자들 동맥에 공기주입”

 

 

사진/ William George Davis 머그샷 (Smith County Jail)

텍사스 스미스 카운티 (달라스 동쪽 2시간 거리위치)법원은 전직 중환자실 간호사로 근무하던 윌리엄 조지 데이비스에게 4명의 환자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다.

스미스 카운티 배심원단은 사형선고에 앞서 2시간 동안 심의, 검사의 의견에 동의하며 사형선고를 결정했다.

데이비스는 2017년과 2018년에 타일러 병원에서 4명의 중환자 동맥에 공기를 주입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살해된 4명의 환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신경학적 문제로 인해 심장수술을 받았고 중환자실에서 회복하는 과정중에 갑자기 숨졌다.

재판과정에서 공개된 데이비스와 전처와의 통화에는 데이비스가 중환자실에서 더 오래 근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스미스 카운티 검찰은 사망한 피해자들의 부검결과 뇌에서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힌 공기의 흔적을 발견했고 담당 간호사였던 데이비스가 중환자실 근무를 지속하기 위해 ‘회복중인 환자들의 동맥에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을 선택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4명의 피해자가 같은 방식으로 살해된 점과 피해자들이 상태가 악화되기전 데이비스가 마지막 간호사였던 점 등 모든 정황이 그가 살해에 직접 연루됐다고 확신, 그를 기소했다.

데이비스는 결국 10월 19일 유죄를 선고받았고 일주일 후 사형을 선고받았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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