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경제 5.7% 성장 … 1984년 이후 최대폭 성장

바이든 “20년만에 중국보다 빠르게 성장, 국내 공급망 강화할 것”

 

사진 / 워싱턴포스트,블룸버그(Shoppers in the SoHo neighborhood of New York City in October. (Nina Westervelt/Bloomberg News)

미국 경제가 2021년 5.7% 성장, 1984년 이후 가장 빠른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상무부는 27일(목) 미국의 작년 국내총생산(GDP) 5.7%로 34년만에 최대폭 성장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을 뒤흔들었지만 2021년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정부 재정투입과 금융당국의 통화완화정책이 경제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동안 경제성장률이 6.9%로 급격히 증가했다. 경제성장을 견인한 데는 기록적인 640만개의 일자리 창출도 한몫했다. 물론 40년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공급망 시스템을 압도한 소비수요까지 더해져 공급혼란을 야기하며 물가상승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은행은 올해 금리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상무부의 34년만의 최대폭 경제성장 발표가 나온 뒤 성명에서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나의 경제전략은 미국인들을 위한 좋을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재건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임기 첫해 GDP 수치는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일자리 창출과 40여년만에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잇는 미국경제가 건설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20년만에 처음으로 중국보다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상무부의 경제성장 보고서 발표 이후 주식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개장직후 600포인트 가까이 올랐고 S&P 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각각 1.7%와 1.5% 올랐다.

하지만 주식시장 불안정성 여전하다. 특히 지난 26일(수)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발언이 투자자들을 진정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그래픽 출처/ 워싱턴포스트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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