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첫걸음”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발족 … “차세대 역량 강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가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반도평화법안’의 미 연방의회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더욱 힘쓰기로 결의했다.

지난 9일(토) 출범한 제20기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는 ‘하나로 평화 하나로 통일’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역대 가장 많은 자문위원이 위촉됐다. 휴스턴을 포함해 오스틴(분회장 이희경), 샌안토니오(분회장 김도수), 코퍼스 크리스티(분회장 정경탁), 루이지애나/미시시피(분회장 박명국), 엘파소(분회장 박경덕) 등 5개 지회와 10개의 분과에서 총 79명의 자문위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전세계 자문위원 중 최연소인 18세 자문위원부터 78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휴스턴협의회는 ‘차세대 역량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민주평통 미주지역 청년회장에 위촉된 휴스턴협의회 김형선 청년부회장을 필두로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준비되어 있다.

박요한 회장은 자문위원들을 향해 “동포들을 대표해 민족의 염원인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동포사회와 지역사회를 이어주는 소통의 다리가 되어 달라”며 “반드시 실현될 평화통일의 주춧돌로서 맡은 바 소임에 충실히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회장은 “자문위원들을 섬기며 열심히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광철 민주평통 미주부의장은 휴스턴협의회 출범식에서 “우리 후손들의 미래에 ‘조국의 분단’이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이제는 (분단과 대립을) 끝내야 할 시점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성공을 위해 750만 재외동포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디아스포라 평화 공공외교에 있어 핵심은 외교의 주체가 우리 동포들 이라는 점”이라며 “외교주체로서, 자문위원으로서 미국 정치인과 정부에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광철 미주부의장은 “19기 휴스턴 협의회는 매우 모범적이었다”며 “특히 주류사회 인사들과 정치인들을 초청해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반도평화법안이 발의되고 의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미국정치인, 특히 공화당의 힘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볼 때 휴스턴을 포함한 미 남부지역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범식 2부에서는 박종철 대전 대학교 객원교수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평화공공외교의 추진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종철 교수는 “통일운동은 정부가 하는 것이 아닌 시민들, 개인들의 노력이 중요한 시기”라며 “통일로 가는 민주적인 토론 과정과 남과 북이 하나되는 과정도 무력이 아닌 대화와 협상으로 대표되는 민주적이면서 헌법적 절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평화적 방법으로 통일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박교수는 “자문위원들의 자문자의 역할과 정책 건의가 중요하게 여겨 졌다면 이제는 자문위원의 역할이 ‘자문’만 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 활동을 통해 공감대 확산을 위한 주도형, 참여형 자문회의로 변화되고 있다”며 시대적 요구와 흐름이 한반도에서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2021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 임기의 공식시작을 알리는 제20기 출범식에는 주휴스턴총영사관 이한상 부총영사와 민주평통 사무처 신성기 위원지원국장, 동승철 운영지원담당관, 손창현 제12기,13기 휴스턴협의회장 등 민주평통 및 정부인사들과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정명훈 회장과 포트워스 한인회 김백현 회장, 휴스턴 한인회 신창하 회장, 미주총연 중남부연합회 김진이 회장, 코리아월드 양칠선 대표 등 지역사회 리더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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